[앵커]<br />오늘로 우리와 중국이 국교를 수립한 지 25년이 됐지만, 사드 문제로 두 나라 관계가 수교 이래 가장 냉랭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과거 양국이 공동주최했던 베이징의 수교 기념행사도 따로따로 열릴 정도인데요.<br /><br />베이징 연결해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는 어떤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박희천 특파원!<br /><br />어제 베이징에서 중국 측이 주최한 수교 25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는데, 좀 썰렁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한중 수교 25주년을 하루 앞둔 어제 오후에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측이 주최한 기념행사가 열렸는데요.<br /><br />중국 측 주빈은 현직 정부 인사가 아닌 천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초청된 인사도 김장수 주중대사를 비롯한 양국 관계자를 모두 합쳐 100여 명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별다른 축하공연도 없었고요.<br /><br />천 부위원장과 김 대사가 축사를 한 뒤 만찬에 들어가 1시간 반 만에 모두 끝났습니다.<br /><br />별로 하고 싶지는 않은데 안 할 수도 없어서 억지로 하는 그런 인상을 풍겼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5년 전에 열린 수교 20주년 행사 때는 지금과 많이 달랐다면서요? 당시 시진핑 부주석도 참석했었다고 하던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과거 중국 정부는 5년 단위로 수교 기념행사를 우리 측과 공동으로 개최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2년 열린 한중수교 20주년 행사에는 당시 부주석이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양제츠 외교부장,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에서 개최된 주한 중국대사관 주최 행사에는 한국 외교부 장관이 함께 하기도 했고요.<br /><br />그런데 이번엔 중국이 별도로 기념행사를 열었고, 주빈의 격 또한 5년 전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겁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오늘은 주중 한국대사관이 주최하는 기념행사가 열린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베이징 중국대반점에서 열리는데요.<br /><br />기념식뿐만 아니라 학술 심포지엄과 한중 경제인포럼, 투자 로드쇼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기념식에 초청된 인사도 500여 명이 되는데요.<br /><br />어제 열린 중국 측 행사보다 규모도 크고 내용도 훨씬 더 풍성합니다.<br /><br />한중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는 우리 측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중국 측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.<br /><br />중국 측 주빈 자격으로 참석하는 인물이 완강 정치협상회의 부주석 겸 과학기술부장입니다.<br /><br />정치자문회의 격인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2411420227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